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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도움 되는 이야기

세상 경험이 알려주는 나 -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

by redbeans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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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근로자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중 가장 본질적인 질문은 아마  "나는 누구인가?" 일 겁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은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바로 세상 경험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을 만나며 부딪히고 깨달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1.  낯선 환경에서 발견하는 '나'의 진짜 반응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는 우리의 진짜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곳에 던져지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우리는 평소에는 몰랐던 자신만의 반응 방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학창 시절, 저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발표 기회를 피했고, 제 자신을 '소심한 사람'이라고 규정했죠. 그런데 대학교 때 어쩌다 보니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문화와 언어 속에서, 게다가 팀 프로젝트에서 제가 주도적으로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처음에는 식은땀을 흘리며 도망치고 싶었지만, 어찌어찌 발표를 마쳤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의외로 제가 논리적으로 설명을 잘하고, 사람들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하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저는 제가 단순히 '소심한'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상황을 두려워할 뿐, 주어진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가 스트레스, 기쁨, 갈등, 성취감 등 여러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 목격하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를 얻고, 어떤 상황에서 소진되는지 파악하며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2.  가치관의 충돌 속에서 명확해지는 '나'의 우선순위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은 곧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가치관을 마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나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상황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안정적인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직장에 들어가 평생 안정적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뜻밖의 경험을 했습니다. 저보다 훨씬 불안정한 환경에서 일하지만, 자신의 일에서 엄청난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는 동료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안정'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이 더 끌린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큰 결심 끝에 회사를 떠나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경제적인 풍요보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와 재미가 나에게는 더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우리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로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는 결국 자신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선택의 순간들이 쌓여 우리는 비로소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됩니다.

 


3.  실패와 성공을 통해 알아가는 '나'의 강점과 약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성공과 실패모두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야말로 자신을 가장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 수학을 유독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늘 '나는 수학 머리가 없어'라고 단정 짓고 다른 과목에만 집중했죠.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과 함께 코딩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도록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묘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저는 복잡한 논리를 이해하고 코드를 짜는 데 의외의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수학은 어렵지만, '나는 논리적 사고력이 약하다'는 저의 오랜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반대로, 어떤 일을 할 때 생각보다 섬세함이 부족하다거나,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저의 약점도 분명히 마주하게 됩니다.

이처럼 세상 경험은 우리가 어떤 것에 능하고, 어떤 것에 부족한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하는 강점은 앞으로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동시에 약점을 인식하는 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개선해 나갈 부분을 찾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4.  고정관념을 깨고 확장되는 '나'의 세계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게 됩니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뿐만 아니라, 자신이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를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자기 이해를 심화시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여자는 이래야 한다', '남자는 저래야 한다'는 식의 성 역할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편협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좇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며 '나도 굳이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갇힐 필요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제가 제 자신을 훨씬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세상 경험은 단순히 외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자신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함으로써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여러분도 끊임없이 세상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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